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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의 수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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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의 수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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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은 우리 군에 있어서는 주요 기동헬기다. 앞으로 육군뿐만 아니라 해병대에서도 개조해 사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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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만해도 육군은 올해 우선 20대를 전력화하고 2022년까지 200여대를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2023년에 40여대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해상에서도 운용하도록 개조 개발한 상륙기동헬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2일 "체계개발이 완료되기 전인 작년 말부터 수리온 양산에 돌입했다"며 "이는 비행안전성 측면에서 노후헬기 대체가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는 입체고속 상륙작전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공중돌격 부대의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기 위한 항공기다. 해병대는 1999년 처음으로 해군에 상륙기동헬기 소요 제안을 했으며 합참은 작년 4월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상륙기동헬기를 해병대에 배치하기로 의결했다.
수리온은 수출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로콥터(EC)와 손잡고 수출 전담 법인 KAI-EC(주)를 설립했다. KAI-EC(주)는 자본금 8백만달러(한화 약 85억원)로 KAI가 51%, 유로콥터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C는 전세계 헬기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헬기제작업체다. KAI는 EC의 마케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세계헬기시장은 수리온급 기종의 노후헬기 교체대상 규모가 향후 15년간 1,000 여대에 이른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수리온의 경제적 가치를 생산유발액 5조 7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1조 9000억원 , 기술파급 3조 8000억원 등 모두 11조 4000 억원으로 분석했다.

수리온은 1855마력의 가스터빈 쌍발엔진 2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속도는 시속 272㎞다. 조종사 2명, 승무원 2명과 함께 완전무장 병력 9명이 탑승할 수 있고 화물 인양능력도 2.7t에 달한다. 순항거리는 440㎞로 약 2시간 30분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또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백두산(2천744m) 정도의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토록 했다.

디지털화된 첨단 항법장비와 자동비행 조종장치로 조종사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수리온은 길이 19m, 높이 4.5m, 프로펠러(주로터) 직경 15.8m다. 대당 가격은 185억원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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