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대기업]SK이노베이션, 16개국 25개 광구서 자원 캐낸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983년 4월 미국의 유전개발 전문회사 코노코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서 탐사정 8개를 시추, 석유개발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 우리나라를 이른바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든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이 올해로 30돌을 맞이했다.
고(故) 최종현 회장의 확고한 의지로 시작된 석유개발 사업이었지만 카리문 광구 시추는 미미한 가스층을 발견하는데 그쳐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최종현 회장은 당시 "석유개발 사업은 10~20년 이상 꾸준히 노력해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실패하더라도 참여한 직원을 문책해서는 안 된다"고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독려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1984년 2월 북예멘 마리브 광구 개발권 지분을 인수해 다시 한 번 석유개발 사업의 문을 두드렸고, 여러 번의 실패 끝에 그해 7월 시추정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유전의 사업성을 확인한 SK이노베이션은 1987년에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원유가 국내에 입항하면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의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1990년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아 손익이 악화돼 사업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석유개발 사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기존 탐사사업의 리스크 자금 축소와 동시에 신규광구를 확보하는 탄력적인 전략을 펼치며 1996년 페루 8광구 원유 상업생산, 1999년 베트남 15-1 광구 광권 획득 등의 성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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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회장의 석유개발 사업 바통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은 자원경영에 관한 한 최일선에서 사업을 지휘했다. 2004년 해외 석유개발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자원 및 국제(R&I) 부문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한 최 회장은 매년 신규 광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갔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은 현재 16개국 25개 광구, 4개 LNG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생산광구의 원유량은 우리나라 전체가 9개월 가량 쓸 수 있는 6억4600만배럴이다. 일일 생산량은 6만2000배럴로 5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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