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와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첫 날 대결에서는 MBC가 승리를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의 시청률은 11.0%(이하 전국기준)였다. 이는 전작인 '오자룡이 간다' 첫 방송이 기록한 시청률 5.9%보다도 무려 5.1%나 높은 수치이다.
오랜만에 일일극으로 복귀한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는 불륜과 이혼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못난이 주의보'는 가슴 찡한 휴먼 멜로드라마를 지향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어, 두 드라마의 경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은 17.9%를 기록, 방송 3사 일일극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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