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에서 가장 시장성 높은 스포츠스타 44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에서 가장 시장성 높은 선수 50인 가운데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프로'가 발표한 2013년 스포츠스타 마케팅 잠재력 순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조사는 선수들의 국내·외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나이·카리스마·권위·향후 3년 동안 대회 일정(월드컵·올림픽·세계선수권 등 메이저급 대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순위를 매긴다.
김연아는 집계 이후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프로'는 "올해 복귀를 알린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존재"라며 "2004년 피겨에 새로운 채점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큰 힘을 보탰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추정한 김연아의 수입은 약 900만 달러(99억원). 이 매체는 "김연아가 현재 글로벌 대기업들의 광고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뽑혔다"라고 설명했다.
남다른 업적을 인정받은 김연아는 신중한 자세로 올림픽 2연패와 선수생활 유종의 미를 다짐하고 있다. 이날 서울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탐방교육센터 별관에서 열린 2013-2014 빙상 국가대표 워크숍 행사에서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부담 없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며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인 만큼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브라질의 축구 '신성' 네이마르(산토스)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 미식축구 선수 로버트 그리핀 3세(미국),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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