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워낙 좋아해 골프를 배우는 도중에도 야구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다가 3주 전 주말에는 야구와 골프를 차례로 했는데 밤부터 어깨가 아파지더니 욱신거리면서 팔을 높이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생겼습니다.
어깨에는 회전근개라 불리는, 어깨를 올리고 돌리게 하는 힘줄이 존재합니다. 어깨뼈 아래로 지나다니는데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이 부위가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생깁니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초기나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많아진 경우에 주로 발병되며 30~40대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평소 어깨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적은 운동량에도 발병될 수 있습니다. 이 충돌증후군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3, 4 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조기 치료를 위해 염증 부위에 주사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만약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이 없는지를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합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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