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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우즈의 부상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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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돌아왔습니다.

최근 29개월 만에 드디어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는 소식입니다. 우즈가 예전의 기량을 되찾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미소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확실한 '흥행카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지만 일단 슬럼프 전의 기량을 회복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우즈는 그동안 심리적, 또 육체적으로 큰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에는 "몸이 따라주니 이제 샷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골프가 멘털도 중요하지만 육체가 먼저라는 사실을 잘 표현한 말입니다. 사실 우즈는 널리 알려진 무릎 부상 이외에 아킬레스 부상도 심각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우즈가 '마음고생'을 하면서 오히려 육체는 충분히 쉴 수 있는 호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투어를 떠나 있는 동안 몸 상태는 좋아진 거죠.

아마추어골퍼도 부상이 생기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테니스엘보를 비롯해 목과, 손목, 허리 등 골퍼들에게 생기는 부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생해 회복 역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근육이 운동으로 자극을 받고 나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는 24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너무 잦고 무리한 연습은 골프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잘못된 스윙을 가졌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젊은 골퍼가 아니라면 1주일에 3회 이상의 연습은 근육과 힘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올 봄이 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와 이제서야 서서히 골퍼들이 필드로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10월만 돼도 골프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 골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리는 골프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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