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경제신뢰지수(ECI)는 지난해 -27로, 일본(-56)과 파키스탄(-51)에 이어 아시아 16개국 가운데 3번째로 낮았다.
특히 한국의 ECI는 지난 2009년 '0'에서 3년 만에 '-27'로 떨어져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세계에서도 10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선 중국이 지난해 무려 73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캄보디아(52)와 말레이시아(50), 베트남(36), 태국(28) 등도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태국은 2009년 -9에서 3년만에 37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긴급 구제금융까지 받은 키프로스는 지난 2009년 11에서 지난해는 -49로 떨어졌다.
갤럽의 ECI 조사는 전세계 108개국에서 각각 15세 이상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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