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2005년부터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발행하는 메탄(CH4) 가스를 모아 LFG 발전소에 공급, 매년 600만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메탄(CH4)은 태양의 복사열 방출을 차단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LFG발전소에서는 46만7262㎥의 메탄을 소비해 연간 30년생 소나무 14억 그루를 심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자가발전 하이브리드 가로등도 에너지 절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매립장 내 태양광 및 풍력발전 시설은 어린이들의 환경체험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생매립장은 시민들에게 혐오시설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후보호국제 시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대용량 150㎾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 재생에너지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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