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인 남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표를 얻기 위해서 한 것이라도 당시에 국민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었고 지금 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양극화의 문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문제는 지금 추진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하면 지난 대선에 당의 강령으로 약속하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 다 무엇인가"라고 따지고는 "당연히 추진해야 되고 대한민국 시장경제를 오히려 건전하게 이끌기 위한 구조적인 노력"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을 현대차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그는 "최근에 현대자동차에서 계열사간의 일감을 서로 나눠갖는 비율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라고 했다"며 "이런 흐름이 전 대기업에 확장이 되면 13조원에서 14조원 정도의 새로운 일감들이 중소기업으로 나오게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양극화를 해소하고 경기도 살아나게 하는 굉장히 좋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전에는(개정안 논의가 나오기전에는) 해달라고 해도 안 해주었으니 경제민주화법안을 구조적으로 구체화 시켜주고 뿌리내리게 해 줘야한다"며 "이것을 가지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우리가 했던 약속을 지키자는 당의 의무의 차원에서도 할 말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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