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유통업체들이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본격적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 마케팅'에 돌입 하고 있다. 출산률이 계속해 감소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어린이 고객을 잡는 것이 미래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주 소비계층인 30∼40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 5일 근무가 본격화 되면서부터 가족단위 고객이 늘고 어린 아이들이 제품 구입 의사 결정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쉽고 재미있는 이벤트로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지루하면 금새 싫증을 느끼는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다. 귀여운 캐릭터, 복잡하지 않은 게임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심 켈로그는 다음달 31일까지 첵스초코 홈페이지(www.chex.co.kr)를 통해 '첵스초코 마법팽이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법 팽이를 미로의 끝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미로게임을 완료하면 응모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K2 루크라 6인용 텐트 (1명), WHY플러스 학습만화 10권 (3명), 또봇 트라이탄 (7명), 첵스초코 2종 세트 (35명)를 증정한다.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 함께 국내 습지 체험 프로그램인 '2013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진행한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 리더십 과정은 연중 4회로 운영되며 습지 탐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태계의 공생관계와 습지 자연정화 능력을 배우고 물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갈 수 있는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가족 나들이도 즐겁게=주 5일 근무가 본격화 되면서 주말이 되면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주말 버라이어티 인기 프로인 MBC '아빠 어디가'가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찾아가려는 가족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부모와 어린이 모두의 입맛에 맞는 주말 나들이를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그런 가족들을 위해 어른과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마케팅이 많아지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성인 회원뿐만 아니라 어린이 회원을 모집한다. 어린이 회원 모집 연령은 5∼13세이며 가입비용은 1인 기준 6만원이다.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야구모자, 유니폼, 후드티 등 11만 5000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올스타전, 포스트 시즌을 제외한 시즌 동안 모든 구장에서 해당 팀 경기를 일반석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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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해 디즈니의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터쇼를 찾는 가족단위의 어린이들에게는 깜짝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디즈니는 이번 모터쇼에서 디즈니-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카(Cars)'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매퀸(Lightning McQueen)의 실물 모형을 전시한다. 카 시리즈는 경주용 자동차가 여러 자동차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모험과 우정을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아지고, 아이에게는 좋은 것을 제공하고자 하는 부모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맞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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