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18번홀서 더블보기 치명타, 메이저챔프들 '줄줄이 탈락'
양용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5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용은과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메이저챔프들 역시 줄줄이 '컷 오프'당하는 수모가 이어졌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미국)과 2010년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도 마찬가지다.
맥도웰은 특히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12위를 비롯해 US오픈 준우승, 브리티시오픈 공동 5위, PGA챔피언십 공동 11위 등 4대 메이저에서 모두 선전했지만 올해는 첫 대회부터 일찌감치 코스를 떠났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도 6오버파, 2008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석권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9오버파로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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