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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양용은 "컷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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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18번홀서 더블보기 치명타, 메이저챔프들 '줄줄이 탈락'

 양용은이 마스터스 둘째날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양용은이 마스터스 둘째날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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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09년 메이저챔프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결국 '컷 오프'됐다.

양용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5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6번홀(파3)까지 3오버파를 작성하며 기준선인 4오버파 이내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1타 차로 고배를 마셨다.

양용은과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메이저챔프들 역시 줄줄이 '컷 오프'당하는 수모가 이어졌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미국)과 2010년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도 마찬가지다.

맥도웰은 특히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12위를 비롯해 US오픈 준우승, 브리티시오픈 공동 5위, PGA챔피언십 공동 11위 등 4대 메이저에서 모두 선전했지만 올해는 첫 대회부터 일찌감치 코스를 떠났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도 6오버파, 2008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석권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9오버파로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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