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남쪽 갱도 차량·물자반입, 일상적 활동"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차량과 물자, 인원이 왔다갔다 하지만 그것은 일상적인 활동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의 입장 표명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날 국회 답변에서 '4차 핵실험 징후'를 시인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은 이후 나온 것이다.
류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이 왔다갔다하고 있어, 이것이 4차 핵실험의 징후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 풍계리 서쪽 갱도에서 3차 핵실험을 했으며, 이후 일상적인 시설관리 수준 정도로 남쪽 갱도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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