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은 4326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충당금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월별 연체율이 전년동월 상승추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7베이스포인트(bp) 내외로 예상되지만 원화대출은 2%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에는 건전성 이슈에서 벗어나기 위해 2분기부터 건전성 강화 정책을 구사하면서 충당금 변동이 컸다. 그러나 올들어 충당금 이슈는 부각되지 않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대출잔액 중 충당금을 쌓는 비율인 '크레디트 코스트(credit cost)'는 20bp 내외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은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NIM이 관건이겠지만 대출은 4.0%정도는 가능할 것이고, 판관비 통제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영화 이슈는 정부의 방향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슈의 부각 자체만으로도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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