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복 원마운트 회장은 1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원마운트 쇼핑몰 오픈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원마운트는 여성을 위한 놀이와 쇼핑이 결합된 '놀핑' 공간으로 2000만 수도권 시민과 1000만 해외 관광객들을 포용하는 지상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마운트는 오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지원 부지 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쇼핑몰과 멤버십 전용 스포츠클럽, 테마파크 등이 결합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면적 16만1602㎡(5만평) 규모의 원마운트에는 쇼핑몰과 스노우파크, 워터파크, 멤버십 전용 럭셔리 스포츠 클럽 등이 들어서며 각종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놀면서 쇼핑한다는 뜻의 '놀핑(Nol-ping)'이라는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만들어 기존 쇼핑공간과는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원마운트 인근에는 한화그룹의 아쿠아 플래닛, 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 EBS디지털통합사옥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원마운트 측은 강남 지역에 위치한 코엑스와 서울역, 일산의 킨텍스를 연결하는 GTX건설이 확정될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날개가 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원마운트는 지자체가 토지를 공급, BOT방식으로 15년 이상 장기임차 형태로 운영돼 입점 직영매장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쇼핑시설은 현재 95% 이상 분양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한류 관광 MICE복합단지사업에 7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2만석 규모의 케이팝 공연장을 짓기로 했다"면서 "원마운트는 이들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랜드마크형 테마파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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