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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 교황 선출 환영…한반도 평화 관심과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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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치권은 14일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제266대 교황에 선출된 것에 일제히 축하와 환영을 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국내 가톨릭신자들과 함께 추기경단의 폭넓은 지지로 탄생한 새 교황의 즉위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교황명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새 교황의 삶의 목표가 대변된 교황명인 만큼 청빈한 삶으로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도들을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화를 꿈꾸지만 세계는 여전히 혼돈에 빠져있다"면서 "아시아대륙에서는 북한의 핵 도발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내전으로 무수한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무력이 아닌 배려와 대화를 통해 해결해 갈 수 있는 지혜를 새 교황께서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새 교황의 탄생을 축하하며 프란치스코 1세가 영원하고 축복받는 교황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새 교황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면서 "교황은 교회의 수장으로서만이 아니라 동시대 인류의 종교지도자로서, 친구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 교황께서 지금까지 교회가 그래왔듯이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해를, 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이루게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은 1천282년만에 처음이고 미주 대륙에서는 가톨릭 교회 2천년 사상 첫 교황이 탄생한 것이니만큼 지구촌 구석구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평화가 필요한 곳이 바로 한반도"라면서 "교황과 교회가 한반도 전쟁위기와 남북갈등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교황은 단순한 종교지도자로서가 아닌 인류의 지도자로서 세계평화에 큰 역할을 해오셨다"며 "그런 뜻에서 긴장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를 포함하여 세계 각곳의 분쟁지역의 평화를 위해 더않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새 교황 선출자께서는 독재에 기여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회를 정화하기 위해 지난 시절 노력했던 것처럼, 신앙심과 양심으로써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끊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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