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아가 스트레스에 '더 취약'
자폐증, 자아분열증 빈도수도 더 많아


임신 중 스트레스, '남아'에 더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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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임신 중 겪은 스트레스가 남자 태아의 두뇌 발달에 더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국립과학아카데미 저널의 최신 논문을 인용해 임신 중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며, 남자 태아가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팀은 임신한 암컷 쥐를 대상으로 임신 첫 주 동안 익숙하지 않은 소음이나 냄새 등 가벼운 스트레스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단백질 및 신경세포 형성, 에너지 생성에 쓰이는 'OGT' 효소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수컷과 암컷의 OGT수치 비교를 통해 남자 태아가 초기 발달에 더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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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연구팀은 "단백질 손상이 남자와 여자의 두뇌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면서 "일반적으로 남자 자손에게 자폐증과 정신분열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베일 박사는 "임신한 여성이 경험하는 모든 것은 태반을 통해 태아와 상호작용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발달 질병에 대한 중요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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