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모교서 인정한 우리금융 '원두혁신'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저비용 고효율 조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두(OneDo) 혁신'이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 산하 '글로벌 브랜드 리더십 센터'의 연구사례(Case Study)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사례 주제는 '우리금융그룹 : 원두를 통한 월드클래스 조직으로 성장'이다. 지난 3년간 원두경영을 통해 우리금융이 성장해온 과정을 담고 있으며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들이 학습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원두가 강력한 CEO리더십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저성장 저금리 금융시장의 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충분한 연구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연구사례로 등재됐다는 설명이다.
컬럼비아 대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9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아이비리그의 명문 학교다.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과 현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모교로도 유명하다. 이 대학의 글로벌 브랜드 리더십 센터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을 연구하는 권위있는 글로벌 리서치센터로 한국과 중국, 독일, 스페인, 싱가포르 등의 일류 대학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원두혁신은 2008년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당시에 '저비용 고효율 조직'을 만들고자 기획한 것이다. 인건비 절감과 단순 경비 삭감 등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아니라 조직, 인력, 업무 프로세스 등 모든 측면에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임직원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를 통해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회장은 원두혁신을 추진하면서 우리금융 구성원 모두가 '바로 나부터'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바로 나부터' 각종 불합리한 관행을 바꾸고 혁파하겠다는 자세로 자발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3년동안 임직원 개개인이 23만건이 넘는 개선 제안을 등록하고 부서와 영업점이 1만건 이상의 개선과제를 추진했다. 또 지금까지 약 5000억원의 재무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는 게 우리금융측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세계 유수 경영대학원 케이스 스터디로 채택돼 글로벌시장에서 우리금융그룹의 인지도와 평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가치의 상승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이나 기업 인수합병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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