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난해 재정적자 6.3%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 정부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재정적자가 6.7%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으로, 유럽연합(EU)이 스페인에 권고했던 재정목표(6.3%)에 근접한 수준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 국민들의 커다란 노력 때문에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었다"며 "스페인의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이 총선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5~26일 총선을 치렀던 이탈리아는 뚜렷한 승자가 정해지지 않아, 차기 정부 구성을 두고서 혼란을 빚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그동안 동조 현상을 보여왔다. 위기 국면이 닥치면 국채 금리가 같이 오르고 주가가 하락했으며, 잠잠했으면 또 같이 국채 금리가 내리고 주가가 오르는 식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줄어들면서 스페인 경제가 호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페인은 안정적인 정부를 갖춘데다, 구조조정 및 긴축정책 등을 나설 수 있는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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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불똥은 프랑스에 튀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페인을 거론하며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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