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 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세계랭킹 2위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카타르 토털오픈 단식 16강전에서 폴란드의 우르슐라 라드반스카(37위)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2010년 10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윌리엄스는 윔블던 단식 우승 직후 오른 발 부상과 폐색전증이 겹쳐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다. 2011년 US오픈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런던올림픽 단·복식, US오픈 등을 연달아 제패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981년 9월생으로 현재 31세 5개월인 윌리엄스는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현 기록은 1985년 30세 11개월의 나이로 1위에 오른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가지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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