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검색 광고플랫폼인 머린 소프트웨어는 올해 중에 구글이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통한 검색광고 단가를 인상해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구글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구글은 PC와 태블릿 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이들의 광고 실적도 거의 같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블릿광고의 경우 광고 클릭이 매출로 연결되는 '전환율'이 지난해 31%나 높아지면서 올해 중에 PC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태블릿의 전환율은 3.3%로 PC의 3.9%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애플의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미국 내 전체 구글 검색광고의 20%가 태블릿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의 10.7%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모바일 기기의 검색광고와 음원, 영화, 동영상 판매 등으로 80억달러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의 지난해 총 매출은 400억달러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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