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사상 최초로 삼성, 애플과 글로벌 톱(Top) 3 올라...전년 동기 대비 89.5% 급성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2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총 108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4.9%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글로벌 3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6370만대(29%), 애플은 4780만대(21.8%)를 판매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 화웨이의 뒤를 이어 4위 소니는 980만대(4.5%)를 팔았고, 5위 ZTE는 950만대(4.3%)를 판매했다.
이번 분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와 ZTE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처음으로 피처폰을 넘어섰다고 IDC는 분석했다. 케빈 레스티보 IDC 애널리스트는 "우승후보가 둘 뿐인 시합에서 화웨이는 (삼성, 애프보다) 작은 휴대폰 회사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2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애플(22%), 노키아(5%)가 2~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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