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박한우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2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손익악화의 장기적 요인은 환율하락"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광주공장 셧다운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고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줄었다. 스포티지의 생산이 1만5000대 감소했다"며 "북미지역 보상금 지불부분도 4분기에 반영됐고 여러 악재가 몰려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1.7%, 연비보상금이 1.8%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법인의 판매실적이 좋았는데 지분법으로 반영돼 연결 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3.6%대로 IFRS 도입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절반에 못미친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7.5%를 나타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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