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는 지난 2002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오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56년 1월 9일 크로니클에 처음 실린 상담 칼럼 '디어 애비'가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배우자의 바람 문제부터 법적분쟁, 여성인권, 동성애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맡으며 미국인들의 전문 고민해결사 역할을 했다.
2000년부터는 딸인 잔 필립스에게 칼럼을 맡겨왔고 그 후에도 독자들의 편지에 손수 답을 해주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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