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백이 생긴 게 아니라 (사람) 숫자 한 명이 줄어든 것"이라며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도 업무 공백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 통일 분야를 맡았던 최 원장은 지난 12일 국방부 업무보고를 들은 뒤 주변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바로 이튿날 물러났다. 인수위는 그 이유를 '일신상의 문제'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 원장의 대북관이 다른 참모들과 엇갈리면서 갈등을 빚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16일 통일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