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부다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 중동을 비롯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내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 추가적으로 거점을 마련하거나 영업력 강화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산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중앙은행, 중동 진출 국내기업체 및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MENA)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산은 관계자는 "MENA 지역은 우리나라 해외 플랜트 수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시장"이라면서 "최근 지속적인 고유가로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수요 증가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사무소를 MENA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유전개발을 비롯한 자원개발, 가스?석유화학 플랜트, 원전사업, 대형 SOC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산은은 지난해 4월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했고, 12월 개발은행 최초로 미얀마 양곤사무소 설립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1년 11월 RBS로부터 인수한 RBS Uz와 기존 UzKDB를 오는 3월께 합병해 우즈베키스탄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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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이달 내 일본 오사카 출장소를 개소하고, 오는 4월 중국 선양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해 중국 동북 3성과 일본 관서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5월엔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소해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 내 금융 블루오션을 개척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강만수 KDB 금융그룹 회장은 전략 지역으로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국제화지수 (Trans-nationality Index)를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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