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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고위험 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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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험 체계화..손보협회, 검토작업 돌입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전국의 교통사고와 범죄, 질병 발병 빈도 등을 지역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사고위험 지도'(리스크 맵)을 구축한다. 손해보험협회는 관련 콘텐츠 구축을 위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과 조만간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7일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사고위험을 '유형, 지역, 발생빈도별' 등으로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어떤 업무 협조가 필요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ㆍ질병ㆍ폭행 등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동네에 어떤 위험이 있는 지는 일반인들이 알기 어렵다. 리스크 맵이 구축되면 일반인은 위험 요인에 사전 대비가 가능하고, 보험사는 이 자료를 토대로 관련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리스크 맵'은 인터넷 기반으로 구축돼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동 단위 지역을 지도에서 클릭하면 어떤 종류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어느 건널목이 위험한지는 물론 성폭행 위험도, 질병 빈도 등이 표시된다. 낯선 지역을 방문할 때나 이사했을 때 지역 정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이와 관련해 "리스크 맵을 구축하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공약인 '안심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스크맵 구축 방침은 문 회장의 아이디어라는 게 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문 회장은 지난해 독일 방문 당시 리스크 맵에 따라 독일 사회의 위험도가 평가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독일에선 길거리에서 행인간 폭행사건이 발생해도 보험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구축 의지가 확고한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일단 리스크 맵의 범위 등을 업계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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