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위험 체계화..손보협회, 검토작업 돌입
손보협회 관계자는 7일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사고위험을 '유형, 지역, 발생빈도별' 등으로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어떤 업무 협조가 필요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스크 맵'은 인터넷 기반으로 구축돼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동 단위 지역을 지도에서 클릭하면 어떤 종류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어느 건널목이 위험한지는 물론 성폭행 위험도, 질병 빈도 등이 표시된다. 낯선 지역을 방문할 때나 이사했을 때 지역 정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이와 관련해 "리스크 맵을 구축하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공약인 '안심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구축 의지가 확고한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일단 리스크 맵의 범위 등을 업계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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