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스완지)이 시즌 2호 도움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기성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대니 그레이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공수 조율 능력을 선보였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아스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한편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력을 선보였다.
홈 이점을 앞세운 스완지는 후반 12분 터진 미구엘 미추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널의 루카스 포돌스키와 키어런 깁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스완지는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펼쳐 32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영국 웨일스온라인은 기성용에게 "최근 경기 중 가장 탁월한 조율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중원에서의 볼 배급이 좋았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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