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커플은 자녀 둘 환희(아들)와 준희(딸)를 뒀으며, 최진실도 지난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남매의 양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6일 오전 5시 30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오피스텔에서 허리 벨트로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친구인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유서는 아직 발견이 안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에 있다.
환희, 준희 남매는 엄마와 삼촌을 잃은 후 할머니 정옥숙 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최근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밝은 모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지난 1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 이여자 편에 영상으로 등장해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이영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성민의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걱정이다" "이 가족의 불행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두렵다" "어린 남매에게 또 다시 가슴 아픈 큰 상처가 생겼다"라고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는 고 최진실 전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0년 결혼한 뒤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진실은 악성루머에 시달리다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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