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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의 펀드브리핑]환율위험 낮은 이머징채권펀드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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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

지난해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을 정리해보면,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해외펀드가 국내펀드보다 월등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2012년은 '해외 채권형펀드의 해'라고 칭할 수 있는데, 유럽 재정위기, 중국경기 둔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해외 채권형펀드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해외 주식형펀드도 2011년의 부진을 털고 지역별로 대부분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유럽펀드가 20%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신흥아시아 및 인도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더딘 경기회복세를 보인 브라질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의 재정절벽, 글로벌 정책 공백, 유럽의 재정위기, 그리고 신흥국 경제 둔화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려요인들이 산재해있다는 점에서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 주식형펀드의 성과 개선폭이 올해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별로는 선진보다 이머징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펀드의 성과회복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제조업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는 등 올해 중국경제가 8.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AH프리미엄 지수(H주 대비 A주 프리미엄을 나타낸 지수)가 2010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본토 A주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의 성과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펀드의 투자매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대비 상대적으로 이자수익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은 탄탄한 수익을 내고 있으며, 펀드 설정액도 연초 이후 약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위험과 유동성 위험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부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써 해외 채권형펀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볼 수 있다. 해외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향후에도 채권투자 매력도가 높은 편이며, 환율위험에서 자유로운 달러화 표시 이머징 채권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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