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혁신·비상경영 선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화두는 비상경영이다. 글로벌 철강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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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그나마 경쟁사들에 비해 경영 여건이 낫다는 점은 위안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유례없는 철강경기 불황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비상시국이기 때문이다.
정준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연일 혁신을 강조하며 위기극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고객사 대표들과 함께 한 송년회 자리에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장애에 굴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나아가자는 의미)'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 부딪혀도 함께 지혜를 모아 이겨 나가자"고 말했다.
새 정부를 맞아 정치적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포스코의 입지를 다지는 것도 정 회장에게 지워진 숙제 중 하나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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