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후 18번 중 11번 상승..대외여건도 호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통상 새해 첫 달 지수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내년에도 나타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초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합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신정부 출범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26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이후 올해까지 1월 코스피는 총 18번 가운데 11번 상승세를 기록했다. 평균 상승률은 3.4%다. 같은 기간 1월 외국인 매수세 역시 1995년과 2008년 두 차례를 제외하고 매해 평균 약 7900억원 매수세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기대감이 실린 연간 전망을 반영해 시장참여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마무리 및 연방준비제도의 4차 양적완화(QE4)에 따른 유동성 효과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자산 선호 정도를 키울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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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가 반영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3대 대선 이후 대통령이 취임한 해 1월 코스피는 평균 12.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중원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집권 초반기에 신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기대되면서 취임 첫해는 국내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4·4분기 국내기업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도 충분히 낮아져 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주들이 새해에도 주도주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익전망이 가장 양호한 데다, 1월 수급의 중심이 돼 온 외국인의 선호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섹터의 비중은 축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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