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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산타가 밤길 조심하는 5개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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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성탄절에 적대적인 5개국 중 하나로 북한이 꼽혔다.

미국의 외교전문잡지 포린폴리스(FP) 인터넷판은 최근 '크리스마스에 대한 세계의 전쟁'이라는 기사에서 산타클로스가 등 뒤를 조심해야 하는 다섯 지역에 북한을 포함시켰다.
북한이 무신론 국가로 성탄절 기념행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북한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노동교화소에 기독교인 5만~7만명이 수용돼 있다는 인권 운동가들의 주장도 전했다. 성경을 배포한 선교사나 비밀리에 예배를 본 기독교 신자는 고문을 당하거나 처형당한다고 덧붙였다.

FP는 또 한국이 서부전선에서 성탄절을 즈음해 이뤄지는 애기봉 등탑 점등 행사에 대한 북한의 반발을 소개했다.

북한 외에도 성탄적에 적대적인 나라로 우즈베키스탄과 베네수엘라, 쿠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꼽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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