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훈장받은 MB정부 외교실세 김태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24일 정부 훈장을 받았다. 김 전 기획관에 대한 훈장은 지난달 예정됐으나 적절성 논란이 일면서 보류된 적이 있다.

정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김 전 기획관을 포함해 102명에게 근정훈장 등을 주는 영예수여안을 처리했다. 김 전 기획관은 올해 초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학계 출신의 김 전 기획관은 현 정부의 외교실세로 불렸다. 지난 17대 대선 후 인수위에서 외교안보분야 자문위원으로 일했으며 이후에도 청와대에 있으면서 외교안보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외교안보부처 고위 당국자는 "한미간 미사일ㆍ원자력협정을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대북정책 등 크고 작은 외교안보 현안 대부분에서 입김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한일 정보보호협정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옷을 벗었다. 민감한 내용임에도 밀실에서 처리하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물러나기 전까지만 해도 김 전 기획관은 현 정부의 외교안보분야 주요 인사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요직에 자리한 축에 속한다.

지난달 김 전 기획관에 대한 훈장안이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회의 직전에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적이 있다. 당시 이를 두고 외교부 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외교부는 부인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