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 참여해보자

서울시 자치구들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서울시내 자치구들마다 초 중 고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인 1월3~7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생 100명으로 저소득 가정 학생과 선행ㆍ봉사 등에 기여한 모범학생들이다. 참가자들은 전원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했다.

교육비는 1인 당 30만원이며, 전액 구청에서 부담한다.

천문학(Astronomy), 공룡화석(Dinosaur Fossils), 부력(Buoyancy) 등 영어와 과학을 접목해 흥미롭게 풀어보는 과학 테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질문하기, 발음교정 게임, 팝송 배우기 등 중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문법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Fun Grammer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러닝맨, K-Pop 댄스, 음악, 쿠키만들기, 거터볼 릴레이, 서바이벌 퀴즈, 창작공예 등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 체험하고 영어권 국가의 놀이, 스포츠 활동 등의 체험을 통해 영어와 함께 사회성, 리더쉽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한다.

농촌체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학생들의 기대와 학부모들의 근심을 해결해주기 위해 겨울방학동안 색다른 현장 체험학습과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근동과 성수2가제1동 자치회관은 학생들이 직업 체험학습장을 방문, 다양직업 체험을 한다.

왕십리제2동 자치회관은 ‘승마체험’, 마장동은 ‘썰매타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호1가동‘동물학교 체험학습’, 금호2-3가동‘외갓집 체험교실’, 용답동‘바티칸박물관展 관람’이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 또는 2만5000원 이내이지만 저소득가정은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해당 동의 자치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구 17개 동 모든 자치회관은 겨울방학 특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성수1가제1동은 소외계층을 위해 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요가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수2가제1동은 ‘어린이 마술교실’을 금호1가동은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하모니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케이트 타기

이 밖에도 왕십리도선동 ‘시사이슈 논술’과 ‘POP 예쁜글씨’, 왕십리제2동‘방송댄스’, 마장동‘한자 완전정복’, 사근동‘어린이 창작 공예교실’, 행당제1동‘음악줄넘기’, 금호2-3가동‘어린이 독서지도’, 송정동‘독서논술’과‘색채디자인’등이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장동 소재 광진청소년수련관(관장 김정율)은 천문과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3 ~ 6학년생 3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하늘담터로 떠나는 ‘겨울 천문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좀처럼 별을 보기 힘든 도심의 청소년들에게 청청지역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별자리를 보여주고 생생한 천문과학 활동을 접하게 함으로써 천문과학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광진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www
.seekle.or.kr)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며 마감시까지 선착순 접수 한다. 광진청소년수련관 천문과학특화팀(☎2204-3190)으로 하면 된다.

광진청소년수련관 성문화센터(광진SAY)는 내년 2월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초등학생 4~6학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 성교육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사춘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교육으로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섹슈얼리티 체험관 성교육, 사춘기 탐구생활, 건강쿠키 만들기, 나만의 바디 북 만들기 등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사춘기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전화로 선착순 접수한다. 광진청소년성문화센터(☎2204-3175)

떡 매치기

광장동 소재 광진정보도서관(팀장 오지은)은 우리 조상들의 얼과 생활상을 체험하는 ‘도서관 향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자소학, 전통놀이 및 예절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다도 익히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옛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과 정신을 배워보게 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1월14일부터 25일까지 총 8일 동안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도서관동 1층에서 진행한다. 광진정보도서관(☎3437-5092,내선 4112번)

또 구는 15개 동 주민센터를 권역별로 구분, ▲중곡동 권역, 양평수미마을 농촌체험 ▲구의·광장동 권역, 가평 산내들 체험마을 ▲자양동 권역, 여주 팜스테이 마을 농촌체험 ▲능동·화양·군자 권역, 경기도 광주 도자기 공예체험등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동별 일정에 따라 방문접수를 실시하며, 지역 내 초등학생 총 14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또 최근 미국, 유럽, 중남미 등의 활발한 해외 진출로 스페인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 광진정보도서관은 ‘중고생을 위한 스페인어 기초 회화반’을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제2외국어인 스페인어를 재능기부자의 강의를 통해 중남미와 스페인의 생생한 문화 이야기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진정보도서관 도서관동 1층 세미나실에서 운영하며, 15일부터 마감시까지 선착순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20명을 모집한다. 광진정보도서관(☎3437-5092, 내선 4107번)

눈썰매 타기

이와 함께 구는 내년 1월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광진구농구연합회 소속 전문지도자가 강의하는‘청소년 농구교실’을 운영한다.

이 밖에 구 자원봉사센터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청소년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2013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장애체험교육 및 점자체험교육, 사랑의 목도리 만들기 등 방학동안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끼고 참여의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자치행정과(☎450-7508)로 문의하거나 1365 자원봉사포털(http://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학생들이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동네 가까운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도서관은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신월4동)을 비롯 목마작은도서관(목5동), 개울작은도서관(신정4동), 신월5동 도서관 등 총 4곳.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책이랑 놀자 독서캠프’ 등 사고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천문과학캠프

도서관별 수업 개시 이전까지 방문 또는 전화로 선착순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책과 연계되어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재미있는 독서R깨기’, ‘북아트’, ‘책이랑 그림이랑’, ‘어린이 동화책 읽어주기’ 등과 재미있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만화로 배우는 즐거운 영어’, ‘영어스토리텔링’ 등이며,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

특히 다문화 이해 및 글로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먼나라 이웃나라 지구촌 여행’과 책속의 다양한 미술활동을 체험하며 창의력, 구체적 표현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거울 속 그림세상’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2065-1260~4), 목마작은도서관(☎2652-8910), 개울작은도서관(☎2696-8910), 신월5동도서관(☎2620-4149)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 방학학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관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구에 거주하는 6~7세,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한 달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경제특강 제외)이고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며, 1인 2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평생학습관 겨울방학 특강은 ‘북아트 특강’ ‘창작미술 특강’ ‘경제 특강’이 열린다.

‘북아트 특강’은 피카소, 반고흐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 느낌과 생각을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작미술 특강’은 판화, 입체조형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술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경제 특강’은 1일 동안 운영되는 어린이 경제프로그램으로 초등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평생학습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경제상식을 놀이와 게임을 통해 쉽게 배우며 올바른 경제관념을 정립할 수 있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

평생학습관 겨울방학특강은 26일 오전 10시부터 관악구 평생학습관 회원카드를 발급한 어린이에 한해 선착순으로 인터넷 신청하면 된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6~7세,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우선으로 접수하고, 미달된 프로그램에 한해 다른 지역 어린이들도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관악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gedu.gwanak.g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관악구 평생학습관(☎ 02-880-39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1월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겨울방학 원어민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구는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안전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매년 방학마다 영어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동안 관악캠프 영어마을에서 진행한다.

우선 반 배치고사를 통해 수준 단계별로 반을 편성하고 1개반 15명 내외의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가 100% 영어로 진행하며 말하기 집중훈련, 회화수업과 관련된 문법훈련, 역할극, 테마체험 영어 등 실생활 영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교재비와 식비 등을 포함해 12만원이다.

참가희망자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전산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하고 1월 9일 개별적으로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교육지원과 (☎2670-4159)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올 12월20일~내년 1월31일 지역 내 13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2012 겨울,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을 운영한다.

지역내 13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돼 운영하는 ‘신나는 방학 가보고 싶은 교실’은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 자녀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인성을 계발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어울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 주민자치위원회 뿐 아니라 열린사회시민연합 북부시민회, 자치회관 새마을문고, 꾸러기 공부방, 함께 놀자 도서관, 한국잡월드 등 다양한 단체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나운서 체험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습지도, 테마별 현장(견학)학습, 자원봉사 프로그램, 창의력 및 인성 계발 프로그램 등 총 32개의 세부 프로그램에 500여명이 아이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학습지도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의 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영어, 수학, 한자, 논술독서지도 등 주요과목지도와 수공예, 미술&아이클레이, 미술교실, 공연관람 등 흥미과목지도 등 다채로운 학습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테마별 현장학습은‘농촌체험교실(삼양동-양평 질울고래실마을, 송천동-포천 숯골마을)’, ‘눈썰매체험(송중동-중부눈썰매장, 인수동-태릉이스턴캐슬)’, ‘푸르내 마을 체험학습(수유2동-연천 푸르내 마을)’등이 진행된다.

또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를 실시해 참여학생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자기가 사는 마을에 대한 주인의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외도 ‘양초공예 만들기(번2동)’, ‘쿠키&클레이&냅킨아트(번3동)’‘옛 이야기 듣기(인수동)’, ‘전통음식 만들기(송천동)’등 인성개발 및 창의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캠프, 자원봉사, 영어수업 등 늘 똑같은 방학프로그램에 질린 학생들의 귀가 솔깃해질 이색 프로그램을 이번 겨울방학에 다수 준비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과학수사. 이젠 직접 체험해보자.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선 다음달 19일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범인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혈흔을 찾아내는 루미놀 반응과 DNA 흔적을 찾아내는 실험 등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천청소년수련관은 내년 2월 16일 타임머신타고 미래로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 40명이 노인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며 세대차이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눈다.

또 송파구 홍보담당관은 방송에 관심 많은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구청 10층 송파N인터넷방송국에서 3일 일정으로 촬영, 편집, 아나운서 체험 등을 경험한다.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제작한 영상을 함께 관람하고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에 완성품을 게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공원에선 장난감교실이 열린다. 못 쓰거나 질린 장난감을 모아 새로운 장난감을 만드는 독특한 수업으로 여름방학에 처음 열려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들을 수 있으며 내달 3일부터 24일 매주 목요일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진행된다.

또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선 방이습지 조류교실이 운영된다. 방이습지에 사는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고 먹이를 달아주는 활동을 한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새들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다.

방학을 영어능력 향상으로 잡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딱인 곳이 바로 송파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이다. 지난 해 12월에 개관해 갓 돌을 지난 이 곳에선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방학에는 ▲수준별 영어 책읽기 맞춤과정(1.2~1.29 초등학생 대상) ▲영어책 읽기 심화과정(1.2~1.29 초등학생 대상) ▲게임으로 익히는 영어(1.2~1.25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영어책 읽기 과정(1.2~1.25 초등학생 대상) 등 영어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업들이 준비돼있다.

또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선 방이습지에서 놀자가 진행된다. 얼음썰매타기, 짚공차기, 팽이돌리기, 비닐봉지 연날리기 등 몸으로 즐기는 신나는 겨울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내년 1, 2월에 매주 화목 오전 10시에 진행되면 만 5세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소나무언덕 3호 작은도서관에선 얘들아 놀자 : 교과서 속 전래놀이가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누, 딱지치기, 칠교, 땅따먹기 등 또래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래놀이를 알려준다.

소나무언덕 4호 작은도서관에선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민화를 그려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보는 이색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또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도 빠질 수 없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지역내 예송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돌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지속된다.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선 직업탐색 프로그램 ‘꿈,찾,사’와 자기표현 프로그램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특히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놀이?미술치료를 제공하는 송파아동가족상담센터가 눈길을 끈다.

송파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다음달 중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집단심리검사도 진행한다.

삼전 종합사회복지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성훈련 집단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매년 운영하는 즐거운 ‘겨울방학학교’가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문을 연다.

24일부터 시작되는 강남구의 ‘즐거운 겨울방학학교’는 학기 중에 부족했던 학과 공부 뿐 아니라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 예체능 프로그램, 현장 체험활동 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꽉꽉 채워졌다. 또 점심도 제공하기 때문에 맞벌이가정 자녀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강남구는 지난 2008년부터 방학마다 방학학교를 운영해 지금껏 총 9회, 9000여명의 학생들의 방학을 책임져 왔는데 올 해 겨울방학학교에는 지역 내 구룡, 논현, 대모초등학교 등 11개 초등학교 총 998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다.

수강료는 학교별 운영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월 13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저소득층 자녀는 전액 무료다. 강남구는 강사비, 체험학습비, 운영비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별로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즐거운 겨울방학 학교’ 는‘반들반들 겨울학교’,‘눈꽃 학교’,‘흰눈 학교’등 학교별로 명칭도 다양하다. ▲학습(교과, 독서, 창의력 개발 등)지도 ▲문화(음악, 미술 등 예체능 교육, 민속놀이, 영화 관람 등) ▲운동(농구, 요가, 음악줄넘기,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현장 체험(눈썰매장, 난타공연, 박물관, 잡월드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