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통령실은 이날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몬티 총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22일 정당 지도자들을 만나 정치 일정을 상의한 뒤 곧바로 의회 해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몬티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사직서 제출에 앞서 몬티 총리는 외국 외교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정치인 없는 전문관료 정부를 운영해 온 일이 "어려웠지만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몬티 총리는 나폴리타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과도 내각의 수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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