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1월 대비 최고 15% 치솟아..SKT도 8% 증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아이폰5 효과? 대통령 선거 효과?'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주 급등했다. 아이폰5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풀린데다 대선이 코앞에 닥치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량이 많아져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데이터 트래픽 증가 추이는 이통3사 가운데 KT가 가파랐다. KT의 지난주 트래픽은 11월 일일 평균 트래픽 대비 최고 15%까지 치솟았다.


10일 LTE와 3G, 2G 이용자 트래픽을 모두 합쳐 450테라바이트(TB)를 찍었던 수치는 14일 496테라바이트까지 상승했다. 11월 일일 평균인 432TB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KT 관계자는 "KT 아이폰5 고객이 출시한지 8일만에 16만명을 넘어선만큼 아이폰5 효력이 트래픽 증가로 톡톡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KT의 아이폰5 구매고객 중 81%는 다른 세대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다. 삼성 갤럭시 제품 등 다른 휴대폰의 20~30대 고객 비중이 37%인 것과 대조해보면 두 배가 넘는다.


SK텔레콤도 아이폰5 출시 이후 지난주 트래픽이 11월 평균 대비 8% 정도 올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 유저들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대통령 선거 시즌이라는 점도 트래픽 증가에 기인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대선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이다. 박근혜 대 문재인 양강구도에서 인터넷 여론 전쟁이 불붙은 가운데 모바일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검색하거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19일 대선 당일 투표 인증샷 등 투표 독려 메시지가 돌기 시작하면 이동통신사 트래픽이 비상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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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도 선거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7일부터 20일까지 18대 대통령 선거 관련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투표 종료와 예상 당선자 발표 시간에 맞춰 478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정상적인 서비스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투표 전날인 18일에는 평상시보다 트래픽이 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도 선거당일 비상인력 2000명을 대기시킬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네트워크 증설 작업에 들어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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