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주용)이 17일 성명을 내고 새해 민생예산의 조속한 처리와 도의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무분별하고 고압적인 언행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청노조는 이날 '경기도의회는 민생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성명서에서 "경기도청노조는 새해 예산안을 법정처리기한 내 처리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한 경기도의회 원내 여야 대표부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음을 강력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도의회가 저마다 서민을 위한다는 말만 내세우면서 정작 뒤에서는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볼썽사나운 다툼만 벌이다가 내년도 예산심사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분개했다.


노조는 특히 "예산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일차적인 피해는 취약계층과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도의회는 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조속히 내년 예산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의원들이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집행부 간부공무원과 산하기관장의 면전에서 심각한 수준의 막말을 한 데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1200만 도민과 공직자의 이름으로 이를 강력 규탄한다"고 천명했다.


노조는 이 같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1200만 도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과 올해 2차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난 10~11일 이틀간 계수조정 소위원회 구성을 추진했으나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계수조정 소위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예산 심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20~2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을 의결키로 했다. 여기서도 예산안 의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와 도교육청은 '준예산'을 편성, 재정을 운영해야 한다. 본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음년도 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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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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