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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라떼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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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에 라떼 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라떼는 다른 음료보다 부드럽고 포만감이 좋아 상대적으로 겨울철에 수요가 높다. 최근에는 힐링 열풍과 함께 커피전문점이 건강 재료를 활용해 내놓은 라떼가 인기를 얻으면서 커피와 차(茶) 제조업체도 전문점 라떼 못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색고구마라떼를 선보인 탐앤탐스는 올 겨울 시즌 음료로 '군고구마라떼'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고구마라떼와 달리 군고구마의 구수하고 스모키한 향을 그대로 재현해 소비자들의 감성까지 자극하고 있다. 항암·항산화와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고구마를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삼과 단호박, 단밭을 활용한 라떼도 등장했다. 할리스커피는 인삼과 꿀을 조화시킨 '허니수삼라떼'를 디저트카페 커피베이는 각각 단호박과 단팥을 활용한 '펌킨라떼'와 '레드빈라떼' 2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커피·차 제조업체들도 스틱으로 된 라떼는 우유 거품이 빈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을 내놓으며 라떼의 인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 기능성 차 업체 티젠은 기존에 선보인 '홍차라떼'와 '말차라떼', '곡물라떼' 3종을 리뉴얼 해 내놓으며 전문점 라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스턴트 제품으로는 전문점 라떼 같은 우유 거품을 느끼기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리얼 포밍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구현해냈다. 라떼 3종은 각각 세계 3대 홍차인 우바홍차, 떫은 맛의 녹차 대신 최고급 말차, 20가지 국내산 곡분말을 사용했다.
동서식품도 전문점 커피류 라떼의 풍부한 거품을 담아낸 '카페믹스' 5종을 선보였다.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커피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카라멜과 바닐라, 헤이즐넛 향을 첨가했다.

황대봉 티젠 팀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라떼류의 매출이 20% 가량 상승하고 있다"며 "전문점의 라떼를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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