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색고구마라떼를 선보인 탐앤탐스는 올 겨울 시즌 음료로 '군고구마라떼'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고구마라떼와 달리 군고구마의 구수하고 스모키한 향을 그대로 재현해 소비자들의 감성까지 자극하고 있다. 항암·항산화와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고구마를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차 제조업체들도 스틱으로 된 라떼는 우유 거품이 빈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을 내놓으며 라떼의 인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최근 기능성 차 업체 티젠은 기존에 선보인 '홍차라떼'와 '말차라떼', '곡물라떼' 3종을 리뉴얼 해 내놓으며 전문점 라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스턴트 제품으로는 전문점 라떼 같은 우유 거품을 느끼기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리얼 포밍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구현해냈다. 라떼 3종은 각각 세계 3대 홍차인 우바홍차, 떫은 맛의 녹차 대신 최고급 말차, 20가지 국내산 곡분말을 사용했다.
황대봉 티젠 팀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라떼류의 매출이 20% 가량 상승하고 있다"며 "전문점의 라떼를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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