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대선시기와 맞물려 이날을 더욱 의미 깊게 바라보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얼룩진 과거사가 반복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티즌은 또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인데 그런 폭력이 과연 필요했었나 싶습니다"(@1yu**), "1212사태는 역사의 죄이다"(@vhc**)라며 군사반란사건의 폭력성을 비판했다.
"계급이 강등된채 예편했던 정승화 대장처럼 전두환을 대통령에서 이등병으로 계급을 내려야 한다"(크**), "인정하고 자진 감옥가자"(뭐**) 등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역사의 데쟈뷰란 무섭다"(@dok**), "지금 노태우, 전두환 왜 국정원에 없나. 안타깝다. 1212사태 재현 쇼 좀 하지"(@seo**), "문재인 후보 캠프는 군인들의 움직임도 감시해야"(@Sup**) 등 풍자적인 의견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12·12사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 후 일어났다.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군 인사문제를 놓고 계엄사령관 정승화와 갈등을 빚는 게 주된 요인이었다.
전두환은 정승화를 강제 연행한 뒤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점령하게 함으로써 육군지휘부를 무력화시켰다. 이후 신군부세력은 제 5공화국의 중심세력으로 등장했다.
1993년 초까지 집권세력에 의해 정당화됐던 이 사건은 김영삼 정부에 이르러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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