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도 10대 정책 선별 중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 연말 세종시 이전ㆍ대선 등으로 관가 분위기가 유난히 썰렁한 가운데 관가에서 모처럼 연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 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MVP 뽑기가 바로 그 것.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한ㆍ일 및 한ㆍ중 통화스와프 확대가 MVP에 선정됐다.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확대(참신상) ▲연금식 복권 도입(미인상) ▲자본유출입 변동완화 3종 세트(그림자상)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도전상) 등도 우수 정책에 뽑혔다.
이번에는 일반 국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재정부는 올해 일반국민과 전문가 그룹에까지 평가단을 확대했다.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지난 3월 농심 등 라면가격 담합 기업에 과징금을 물린 사건부터 최근 20개 증권사가 채권수익률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일까지, 공정위는 올해 추진한 정책ㆍ사건 15개 뉴스 중 10대 뉴스를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26일~27일쯤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처음하는 시도"라면서 "출입기자와의 스킨십을 늘리고 올해 업무성과를 되짚어보기 위한 일종의 '연말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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