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26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6%가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7.1%는 지난해에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93곳)은 그 이유로 '직원들의 수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62.4%, 복수응답)를 들었다. 다음으로 '올해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35.5%), '정기 상여금으로 정해져 있어서'(16.1%), '업황이 좋아져서'(5.4%), '회사 자금사정이 좋아져서'(2.2%) 등이 뒤따랐다.
성과급 지급 수준은 평균 기본급의 83%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본급의 100~150%'(19.4%)가 가장 많았고, '기본급의 10~20%'(16.1%), '기본급의 90~100%'(10.8%), '기본급의 10% 미만'(7.5%), '기본급의 40~50%'(7.5%) 등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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