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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년'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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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년'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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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해외 영화제의 연이은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범죄소년’(제작: 국가인권위원회, ㈜영화사 남원)이 지난 5일 필리핀에서 열린 제14회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는 1999년 개최된 이후 동남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영화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화제로, ‘범죄소년’은 국제 경쟁 부문에 출품돼 총 8편의 경쟁작들 가운데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는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섬’(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최우수 작품상), 2010년 ‘하녀’(감독상, 여우주연상), 지난 해 ‘시’(여우주연상)까지 한국영화들이 수상소식을 전해온 바 있다. 올해는 그 뒤를 이어 ‘범죄소년’이 2관왕에 등극, 3년 연속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 주요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범죄소년’은 도쿄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남우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오르며 도쿄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데 이어 이번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도 2관왕으로 두 번째 해외영화제 2관왕에 오르게 됐다. ‘범죄소년’은 내년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인 제1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도 공식 초청돼 도쿄국제영화제와 시네마닐라영화제에 이어 수상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시상식을 빛낸 강이관 감독은 경쟁 부문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범죄소년’을 처음 만들기 시작할 때는 완성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보니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영화에 재능 기부를 해주신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스태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자신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도쿄국제영화제에 이어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까지 2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은 신예 서영주는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안타깝게 참석 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남우주연상 소식을 들은 서영주는 “도쿄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런 꿈같은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올해 ‘범죄소년’이 내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가르쳐주시고 끌어주신 강 감독님, 항상 좋은 조언 많이 해주신 이정현 선배님 외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화 ‘범죄소년’은 그 동안 우리가 왜곡하고, 결국은 외면했던 범죄소년의 진실과 마주하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가슴 깊은 여운과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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