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13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수상작 발표…11일 오후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시상식
오씨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 때 상을 받는다.
올해 출품작은 시스템반도체분야에 걸쳐 설계기술수준이 높고 곧바로 제품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특히 특허권 확보, 표준화 만들기 참여 등 반도체설계의 여러 권리확보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대상을 받는 오씨는 ‘SF-HDI칩’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종래 복수의 광섬유로 보냈던 HD (High Definition, 고화질 디지털영상기술)급 영상신호를 하나의 광섬유만으로 보낼 수 있게 독자회로를 갖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로 다른 칩으로 이뤄졌던 종래 제품을 하나의 칩에 넣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등 상업성도 뛰어나다.
은상은 ‘인덕티브방식의 자동차용 변위검출용 one-chip 반도체’를 출품한 트루윈-현대모비스와 ‘디지털 RF칩’을 내놓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등에게 돌아갔다.
곽준영 특허청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장은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은 모바일?스마트기기의 빠른 보급으로 빨리 크고 있지만 반도체설계재산은 제대로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팀장은 “따라서 특허청은 반도체설계재산분야의 국내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반도체설계재산 개발?유통을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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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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