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홈쇼핑의 황금시간대로 불리는 밤 8시부터 11시 시간대에 방송이 편성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8일 밤 10시 40분부터 판매한 '미쉘클랑 동내의'(6만 9000원)는 우수한 보온성과 착용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70분동안 7억 6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최고의 히트상품만 편성된다는 이른바 '주말 황금시간'대를 꿰찬 이 제품은 무려 1만 3000세트가 넘게 팔려나갔다. 3일 밤 8시 40분부터 방송한 '변정수의 엘라호야 동내의'(5만 9000원)도 6억 5000만의 매출을 기록하며 1만 2500세트가 팔렸다.
'동내의' 만큼이나 잘 나가는 상품이 또 있다. 바로 '오리털 이불 세트'다. 현대홈쇼핑의 침구 카테고리 매출을 작년과 비교해보니, 10월, 11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12% 정도 증가했다. 특히 작년에 비해 방송 편성 횟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매출액은 증가했으며, 최근 론칭한 '오리털 이불 세트'와 '극세사 침구 세트'가 매 방송때마다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4일에 첫 선을 보인 '휴플러스 비비드 오리털 차렵이불 세트'(6만 9000원)은 70분동안 무려 1만세트가 팔려나가며 토요일 아침방송에서 6억 5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방송이었던 6일에는 홈쇼핑의 프라임 타임으로 불리는 밤 10시 45분에 메인편성돼 목표 달성율 162%를 기록했다. 70분동안 11억원에 가까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까사노아 극세사 침구세트'(5만 9000원) 또한 6일 방송에서 5억 4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겨울 침구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팀장은 "최고의 인기 상품만이 편성되는 홈쇼핑 프라임 시간대를 '오리털 침구'와 '동내의'가 꿰찼을 정도로 겨울대비 상품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장기적인 불황과 최악의 한파가 겹친 이번 겨울동안 조금이라도 난방비를 아끼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한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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