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가 홈파티 족을 겨냥해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음료와 핑거 푸드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홈파티용 프리미엄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커피 음료 업체인 쟈뎅도 이국적인 식감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모히토 파티'를 출시했다. 쿠바 전통 칵테일 모히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라임과 레몬, 애플민트에 탄산을 첨가한 무알코올 칵테일을 투명 용기에 담았으며, 바텐더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고급 칵테일의 풍미를 살렸다.
가벼운 칵테일과 어울리는 안주인 카나페는 비스킷과 치즈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홈파티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유업의 '짜먹는 까망베르'와 '짜먹는 체다'는 비스켓이나 바게트위에 짜 얹고, 과일이나 올리브 가니쉬를 함께 곁들이면 손쉽게 유럽식 카나페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연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달콤한 디저트다. 특히 최근 디저트 시장에는 유럽풍 프리미엄 제품들로 고급스러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돌코리아는 신선한 바나나에 고급 다크 초콜릿을 입힌 유럽풍 프리미엄 과일 디저트 '돌 바나나 디퍼'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일을 초콜릿에 찍어 먹는 초콜릿 과일 퐁듀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돌이 엄선한 바나나와 초콜릿의 부드러운 맛을 한번에 맛 볼 수 있다. 한 입에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라 깔끔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대상청정원도 프랑스 정통 디저트인 무스를 컨셉으로 한 아이스크림과 젤리의 중간 형태의 가볍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무스 믹스'를 선보였다.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유럽풍 프리미엄 디저트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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