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2년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등록보다 3.8% 증가한 1만247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로, 전년 동월보다 35.1% 늘어난 수치다. 수입차 판매량은 올 들어 독일차 강세 등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판매 1만대선을 넘어섰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가 2703대로 가장 많았고, 전월에 이어 폭스바겐(Volkswagen)이 2022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1867대, 아우디(Audi) 1405대, 도요타(Toyota) 935대, 미니(MINI) 673대, 렉서스(Lexus) 616대, 포드(Ford/Lincoln) 563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357대 순이었다.
또한 닛산(Nissan) 293대, 푸조(Peugeot) 166대, 볼보(Volvo) 155대, 랜드로버(Land Rover) 153대, 혼다(Honda) 132대, 인피니티(Infiniti) 109대, 포르쉐(Porsche) 88대, 스바루(Subaru) 76대, 재규어(Jaguar) 74대, 벤틀리(Bentley) 28대, 캐딜락(Cadillac) 23대, 시트로엥(Citroen) 23대, 미쓰비시(Mitsubishi) 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3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9360대(75.0%), 일본 2,167대(17.4%), 미국 943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6969대(55.9%), 가솔린 4746대(38.1%), 하이브리드 755대(6.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2470대 중 개인구매가 7644대로 61.3%, 법인구매가 4826대로 38.7%였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72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39대), 토요타 캠리(468대) 순으로 파악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