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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불후2' 우승 소감, "운이 좋았을 뿐"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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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불후2' 우승 소감, "운이 좋았을 뿐"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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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이기찬이 '불후의 명곡2'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기찬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하다. 1등의 기쁨을 트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운이 좋았다. 다른 출연자들 모두 열 시간 넘게 고생하고 준비도 많이 했을 텐데 미안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에서는 올해로 탄생 70주년, 타계 41주기를 맞는 불꽃처럼 살아간 가수 배호의 대표곡에 도전한 12명의 가수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기찬은 배호의 대표곡 '오늘은 고백한다'를 자신들의 색깔로 편곡해 소화하며 청중평가단에게 감동을 선사, 403점을 받았다. 그는 노라조, 레드애플, 체리필터 등 쟁쟁한 가수들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기찬은 앞서 손호영, 정동하, 미쓰에이, 스윗 소로우, 화요비, 박현빈, B1A4 까지 줄줄이 꺾으며 파죽의 7연승을 기록 중인 임태경을 꺾은 노라조를 맞아 특유의 감성 넘치는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첫 승을 달성했다.
고(故) 배호 특집에는 스윗 소로우, 손호영, 화요비, 이기찬, 정동하, B1A4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2'를 찾은 임태경, 그리고 트로트계의 왕자 박현빈, 노라조, 체리필터, 미쓰에이 등 12명의 가수들이 출연해 배호의 음악을 재조명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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