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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지표와 재정절벽"..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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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12%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으면서 소매판매 증가 기대감이 커졌으나 미국 재정절벽 및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후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가 결정되면서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다.
주 중반 재정절벽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코스피 재차 하락했으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표명한 데다 유럽연합(EU)의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안 승인 등으로 코스피는 1930선을 넘어섰다. 주 후반에는 미국 고용지표 및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주택지표 모두 호조를 나타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으나,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개인은 855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5억원, 9720억원어치를 담았다.

이번주는 월초 국내외 경제지표가 집중되는 주간이나, 경제지표 동향 보다는 재정절벽에 대한 협상 분위기가 시장 등락을 좌우하는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재정절벽 협상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듯하나, 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는 14일 미국 의회 폐회나 크리스마스 휴가가 재정절벽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펀더멘털 요인에 따른 긴 호흡보다는 가격 요인을 바탕으로 한 짧은 순환매가 시장의 컬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정절벽에 대한 큰 그림은 파국보다는 협상의 타결이 유력하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중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장 접근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각국의 PMI지수와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다. ISM제조업은 전월비 0.3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나 기준선 상회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 신규취업자수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10월 17만1000명에서 9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11월 HSBC PMI는 전월비 소폭 상승하면서 50.4로 예상됐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는 정책지원 강화 방안 제시 여부가 관심사다. ECB 기준금리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 과정의 노이즈로 인해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의 연설을 통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부양책 가시화, ISM제조업 및 고용지표를 통한 경기회복 확인 가능성 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는 박스권 중단 수준에서 등락과정을 반복할 것"이라며 "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를 반영할만한 IT·자동차,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동조할만한 비철·정유 관련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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