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억8000만 스위스프랑(CHF)화 채권(약 2105억원)과 4억 호주달러(AUD) 규모의 채권(캥거루본드, 약 4512억원)을 스위스와 호주시장에서 공모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발행조건은 스위스프랑화 채권의 경우 6년 만기에 표면금리 1%다. 캥거루본드는 3년 만기에 변동금리다. 특히 캥거루본드 시장의 경우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발행이 중단돼 와, 16년 만에 재진입하는 것이다.
노융기 산업은행 국제금융부문 부행장은 "재정절벽 우려 등 불안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건실한 경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와 한국 물에 대한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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