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업 형태별BSI는 대기업ㆍ수출기업이 70선, 중소기업ㆍ내수기업이 60선을 맴도는 가운데 등락이 엇갈리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대기업(+2)ㆍ수출기업(+3)의 BSI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소폭 오른 반면 중소기업(-4)ㆍ내수기업(-3)의 BSI는 계속 하락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내외적으로 불투명한 경제 변수에 기업들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비상경영' '위기극복 경영'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위축돼선 곤란하다. 마침 오늘 경제5단체와 업종단체장이 모여 제2차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자리가 최고 복지라는 인식하에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신규 채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힘써야 기업의 미래가 보장된다. 주력 수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아시아ㆍ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연말연시 대기업ㆍ수출기업 종사자 등 형편이 조금 나은 사람들이 필요한 소비를 함으로써 내수를 자극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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